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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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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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ozcorp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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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가람
조회 :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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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의 눈 이라고하는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를 소개 합니다. 율리안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이루어진 호수이며 블레드 섬이 있습니다. 에마랄드 빛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작은 호텔에 머물렀는데 블레드 호수는 눈으로 마음으로 천천히 즐겨야하는 곳입니다. 호수 위의 블레드 섬에는 성당이 하나 있으며, 사랑의 계단이라고하는 99계단을 신부를 안고 신랑이 올라가면 평생 헤어지지 않는다고 하며 전 세계에서 결혼 명소 중의 하나 입니다. 호수는 한가롭고 백조와 청둥오리들도 물빛을 사랑하는 것 같았습니다. 슬로베니아는 공산권 국가였으나 소련 붕괴로 독립했으며,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합니다. 블레드 성 입니다. 높지 않기에 살살 산책삼아 걸어가자고 했더니 마나님이 꾀를 부려 차를 몰고 올라 갔습니다. 5월이지만 알프스에는 눈이 보이네요.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이며 박물관에는 성의 역사와 함께 슬로베니아의 역사와 생활상을 볼 수 있습니다. 조그만 기도처도 있고요. 성 한 귀퉁이에는 작은 와이너리가 있었습니다. 참새가 된 술 시인이 지나칠 수가 없어 두병을 샀지요. 밤에 블레드 호수의 야경을 내려다 보며 마시려고요. 블레드 호수는 알프스의 눈 이라고 할 만큼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경치에 반하여 김정일 부자가 10여일을 머무른 곳이기도 합니다. 저녁 어둠이 깔리는 블레드 성 입니다. 호수에 비친 성이 고즈넉하며 천천히 저녁식사를 하는 배경이 되어 주었습니다. 호수 위의 블레드 섬 야경 입니다. 아직 어두워지지 않았지만 주변엔 불이 들어오고 호수의 경관이 성스럽기 까지 합니다. 식사후 호텔에 돌아와 바라보는 풍경 입니다. 바깥을 바라보며 경치와 와인에 취하며 밤은 깊어 갔습니다. 프라하에서 IT 비빌장비 회의를 마치고 하는 여행이기에 홀가분 했습니다. 여행이라는 시 한수 적어 보았습니다. **여 행** -가 람- 여행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함이다 사람의 감성을 만날 수 있잖아 경치는 미디어로 볼 수 있지만 가슴이 부대끼는 건 다른 거잖아 사상과 문화가 다른 이색적인 설레임 여행의 묘미는 쌩뚱맞음에 있는거야 일상에 지친 영혼이 날아갈 듯 홀가분한 활력소를 찾는 것 이 세상 어디인들 어떠랴 떠나는 여유가 생기를 만드는 거야 지금이 아니면 다음은 없어 다음은 다음이 만드는 삶이고 지금 미지로 떠나야 하는 거야 낯선 느낌과 쌩뚱한 사람들의 이야기 상큼한 인간애와의 조우를 위하여... |